SK텔레콤 '이프랜드', 북미·유럽·아시아 49개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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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가 북미·유럽·중동·아시아 등 49개국에 진출한다. 글로벌 넘버원 소셜 메타버스로 성장을 목표로 한다.

이프랜드 글로벌 버전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지원하며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 동시 출시한다. SKT는 기존 앱에서 국내외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존 앱으로 한국에서 접속하면 '한국 설정', 해외에서 접속하면 '글로벌 설정'으로 실행된다.

이프랜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소셜하는 새로운 방식'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차별화된 메타버스 소통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륙별 파트너십에 기반해 이프랜드 해외 진출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 중동은 이앤, 동남아시아는 싱텔을 이프랜드 파트너로 선정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해외 통신사업자와 파트너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지역별 특화 기능을 개발하고 현지 인기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는 등 다양한 메타버스 이벤트와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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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해외 대학과 브랜드 등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 제휴, 글로벌 MZ세대를 겨냥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태국 방콕의 100년 이상 전통 왕립대학 반솜데즈차오프라야 라자바트대(BSRU), 동아예술방송대와 3자 글로벌 메타버스 캠퍼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50년 이상 역사를 가진 덴마크 패션 기업 비르거 크리스텐슨과 제휴해 이프랜드 의상을 제공한다.

글로벌 진출에 맞춰 이프랜드 업데이트도 진행했다. 해외 이용자 메타버스 체험을 지원하는 글로벌 라운지와 다양한 피부색 아바타를 도입했다. 모임 개설자와 참여자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일대일 DM(Direct Message)' 기능과 아바타 상단에 '3D 말풍선' 기능을 추가했다. 실시간 투표 기능을 신설하고 '이프미 모션 공유' 기능으로 이용자 표정을 아바타에 적용할 수 있다.

SKT는 이프랜드 글로벌 출시를 기념해 매주 다양한 K-팝 라이브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프랜드 누적 이용자는 3분기 기준 1280만명을 돌파했다. 〈본지 10월 24일자 19면 참조〉

양맹석 SKT 메타버스CO장은 “이프랜드가 폭넓은 연령층 이용자와 다양한 단체로부터 사랑받아 국내 최고 소셜 메타버스로 성장했다”며 “유럽, 미국, 중동, 동아시아 등 세계 무대에서도 K-메타버스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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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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