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토레스' 차명의 기원인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서 시승행사를 열고 글로벌 시장 판매를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일~20일(현지시각) 칠레 토레스 국립공원에서 열린 시승행사에는 주요국 자동차 기자단과 지역 대리점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칠레와 콜롬비아, 페루, 사우디아라비아, 튀니지 등 중남미와 중동, 아프리카 주요국 기자단과 대리점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올해 7월 국내에 출시해 쌍용차 신차 사전 계약 역대 최고 기록을 수립한 토레스는 10월 기준 누적 계약 8만대, 누적 판매 1만5833대를 기록했다. 9월부터 칠레 등 중남미 지역으로 선적을 시작한 토레스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한다.
쌍용차는 시승을 마친 기자단이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떠올리는 디자인과 우수한 주행 성능, 승차감 등을 호평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토레스 글로벌 론칭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해 판매 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