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인도네시아 新수도 스마트시티 청사진을 그린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신수도청과 '스마트시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수도청은 인도네시아 새로운 행정수도 '누산타라' 스마트시티 사업을 총괄하는 정부기관이다.
LG CNS는 신수도청과 협력, 누산타라의 '스마트서비스 콘셉트 설계'에 참여한다.
신수도청은 누산타라의 토지이용계획, 교통신호체계, 주택건설 등 기본 설계를 담당한다. LG CNS는 신수도청의 기본 설계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데이터,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등 디지털전환(DX)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서비스를 구상한다.
스마트시티 사업은 LG CNS 스마트서비스 콘셉트 설계를 거친 후 △설계·조달·시공(EPC, Engineering· Procurement·Construction) △운영 및 유지관리(O&M, Operation and Maintenance) 등 총 3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LG CNS는 MOU 체결을 통해 LG그룹 차원의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공동 사업 참여도 기대했다. LG CNS는 △가전, 전장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LG전자 △글로벌 배터리 전문기업 LG에너지솔루션 △최첨단 5G 인프라 기술력을 보유한 LG유플러스 등 LG그룹의 역량을 모아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 추진될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사업을 위해 금융·건설·모빌리티·신재생에너지·통신 등 대·중·소 1등 기업과 상생연합 구성도 검토 중이다.
김영섭 LG CNS 사장은 “LG CNS의 DX 기술력과 스마트시티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초대형 스마트시티 사업모델의 해외 수출 사례를 만들고, 글로벌 스마트시티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LG CNS는 신수도청과 협약에 이어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투자공사 PT.PP(PT. Pembangunan Perumahan), 인도네시아 공항공사 자회사 PT.HIN(PT. Hotel Indonesia Natour)과도 MOU를 체결한다. 3사는 발리 사누르(Sanur) 지역 스마트시티 시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