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에듀가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글로벌(Go Gobal)'을 추진한다.
내년 북미 시장에 인공지능(AI)기술 기반 '수학의 세포들'을 선보이고 아이스크림미디어·파블로아트컴퍼니 등 시공그룹 교육기업간 협력도 본격화한다.
이윤석 아이스크림에듀 대표는 “'2022 에듀테크 아시아' 참가는 아시아태평양 에듀테크 시장 진출을 위한 전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시공그룹 '고 글로벌'의 중요한 축 중 하나가 동남아”라며 “그룹 차원에서 싱가포르에 글로벌 거점이 될 투자회사를 설립해 아태 지역 기업 투자나 인수를 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아이스크림에듀를 비롯해 아이스크림미디어, 파블로아트컴퍼니 등 시공그룹 교육기업이 '에듀테크 아시아 2022'에 모두 참가했다. 교육서비스 대상과 콘텐츠는 각각 달라도 시공그룹 교육기업 공동 목표는 '고 글로벌'이다.
이 대표는 “내년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북미 지사를 만들 수도 있고, 협업을 위한 조인트벤처(JV) 설립이나 기업 인수합병(M&A) 등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아이스크림에듀가 사용자 데이터를 국제표준에 맞춰 저장, 분류, 분석하는 것은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수 있는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러닝 '올인원' 상품 '아이스크림 홈런'을 기반으로 모듈화된 개별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는 방식이다. 내년 별도 제품으로 선보일 '수학의 세포들'이 첫 주자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나아가 시공그룹은 교육기업 역량을 총동원해 2025년까지 글로벌 수학 교육 콘텐츠를 만든다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단순 사칙연산부터 초고급 난이도까지 K-12(초·중·고) 교육과정을 포괄하는 100만여개 수학 문항을 제공하는 이른바 '디지털판 수학의 정석'이다. 교육전문가와 아이스크림미디어와 단계별 협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디지털 수학 학습 서비스로 준비하고 있다.
이 대표는 “교육을 포함해 한국의 고객 서비스는 고객을 극단적으로 만족시키는 경험을 제공하면서 성장했다”며 “고객 만족 경험과 우수한 현지 파트너와 협업을 글로벌 성공의 열쇠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목표로하는 '아이스크림에듀 2.0'의 미래 모습은 흑자경영을 기반으로 글로벌 베스트셀러 제품을 보유한 에듀테크 기업이다.
이 대표는 “아이스크림에듀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교육의 미래를 가장 먼저 생각한 회사이지만, 디지털 교육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기술에 감성을 결합, 궁극적으로 아이의 미래를 생각하는 회사를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