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포자랩스에 투자…AI 음원 활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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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이 인공지능(AI) 작곡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포자랩스에 투자, 2대 주주에 올랐다.

CJ ENM은 포자랩스와 협업해 확보한 AI 음원으로 콘텐츠 창작 자율성을 극대화하고 향후 메타버스 콘텐츠와 신사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자랩스는 사용자 맞춤형 곡을 만들어낼 수 있는 고도화된 AI 기술을 보유한 테크기업이다. 화성학부터 샘플링까지 작곡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시스템화해 분위기, 장르, 악기, 협화 정도를 모두 반영한 음원 제작이 가능하다.

사람이 평균 3~4일 걸려 만드는 수준의 음원을 5분 만에 작곡할 수 있다. 사운드소스 후처리를 비롯해 믹싱과 마스터링 시스템 등 작곡의 디테일한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저작권 걱정 없이 음원을 사용할 수 있는 음원 서비스 구독 플랫폼 '비오디오'를 완성해 공개했다.

CJ ENM은 포자랩스 AI 기술을 활용해 프로그램 제작 편의성을 강화하고 콘텐츠 글로벌 유통을 확대한다. 포자랩스 AI를 활용해 작곡한 음원을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과 글로벌 유통 콘텐츠에 우선 사용하고 향후 포자랩스 AI 작곡 기술을 메타버스 콘텐츠 음원 수급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자랩스 AI는 사람이 평균 3~4일 걸려 만든 것과 차이가 없는 높은 퀄리티 음원을 5분 만에 작곡할 수 있다. 연출 의도에 맞춰 편곡도 가능하다. 포자랩스와 합작해 만든 AI 음원 저작권과 소유권을 확보하면 CJ ENM AI 음원 라이브러리 구축도 가능해진다.

CJ ENM 관계자는 “포자랩스와 협업으로 창작 인프라가 강화되고 신규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디지털 콘텐츠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관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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