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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콘텐츠진흥원, 증언: 잊혀질 수 없는 포스터.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민세희)은 지원기업 백스포트(대표 신윤수)의 3D 홀로그램 전시 '증언: 잊혀질 수 없는'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오는 30일까지 개최한다.

경콘진은 문화기술 산업을 육성하는 '2022 공공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이번 전시회 제작을 지원했고,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공동주관으로 참여해 특별전으로 개최한다. 백스포트는 가상·증강현실(VR·AR) 콘텐츠 제작사로 전시에서 일제강점기 생존 피해자들을 기억하는 3D 홀로그램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여성 인권 운동가 이용수, 강제징용 피해자 박만희, 원폭피해자 곽귀훈 등 증언이 3D 콘텐츠로 구현됐다. 피사체를 360도로 촬영해 3D로 구현하는 볼류메트릭 기술과 홀로포테이션 프로토(PROTO)를 접목해 생생하게 전달되는 증언을 체험할 수 있다. 전시를 위해 개발된 디지털 휴먼 '바다(VADA)'가 도슨트로 참여해 데이터 기술 진화를 더욱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전시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0옥사에서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백스포트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를 돌아보는 장을 제공하고 차세대 기술과 미디어를 통한 새로운 기록 방식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부천=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