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머신비전 '클레', 퓨처플레이·신한캐피탈서 시드 투자 유치

클레가 퓨처플레이, 신한캐피탈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클레는 인공지능(AI) 기반 3차원 머신비전 테크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11월 한양대에서 로봇을 위한 AI를 연구하는 같은 연구실 출신의 이진한, 조덕현 박사와 최정호 석사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주력 제품은 고성능 3차원 카메라와 이를 응용한 3차원 머신비전 솔루션이다. 올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생산 공장에 제품을 공급해 약 5억900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클레는 자사의 3차원 카메라와 솔루션 제품이 경쟁 제품 대비 높은 정밀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 환경 제약을 거의 받지 않아 조립과 검사 공정에서 작업자 보조가 가능하고, 사고 위험이 높은 공정에서 작업자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메타버스를 위한 가상 자산(Virtual Asset) 및 인체의 모델링 서비스에 적용하는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이진한 클레 공동대표는 “제품 다양화와 완성도 향상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라며 “도입 기업의 경쟁력과 작업자의 안전 및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글로벌 3차원 머신비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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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의 3차원 카메라 코픽쓰리디와 머신비전 솔루션.(클레 제공)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