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팩토링 법제화”…기보, 매출채권 본격 매입

기술보증기금은 '복합 금융위기 극복지원을 위한 팩토링 잠정조치'를 시행해 매출채권 매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관련 내용을 담은 기술보증기금법 개정안이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상환청구권 없는 중소기업팩토링'의 법적근거가 마련됐다.

중소기업팩토링은 기술성·사업성이 우수한 중소기업이 매출채권을 연쇄부도 걱정 없이 조기 현금화할 수 있는 제도다. 기보가 판매기업 매출채권을 상환청구권 없는 조건으로 매입해 자금을 제공하고 결제기일에 구매기업으로부터 대금을 상환받는 단기 금융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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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팩토링 운영구조.(기술보증기금 제공)

법 개정으로 기보는 기술평가보증, 보증연계투자, 기술거래·보호와 함께 중소기업팩토링사업을 고유업무로 추가하게 됐다. 팩토링 제도가 어음대체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공급금액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중소기업의 유동성위기 극복과 정부 국정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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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 부산 본사 전경.(기술보증기금 제공)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