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와 포스코케미칼 합작법인 피앤오케미칼이 20일 전남 광양시 국가산업단지에서 과산화수소 생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과산화수소 공장은 4만2000㎡ 규모 부지에 1459억원을 투자해 설립됐다. 생산능력은 연 5만 톤이다. 이 가운데 3만톤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 쓰이는 고순도 과산화수소다. 국내 최초 코크스 오븐 가스를 재활용해 제품을 생산한다. 수소 추출을 마친 코크스 오븐 가스는 제철소 열원으로 재사용한다.
피앤오케미칼은 다양한 소재 사업도 추진한다. 지난 9월 충남 공주에서 연산 1만5000톤 규모 고연화점 피치 공장을 착공했다.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고연화점 피치는 이차전지 음극재 코팅 핵심소재다.
준공식에는 김택중 OCI 사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김종국 피앤오케미칼 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택중 OCI 사장은 “피앤오케미칼이 고부가가치 소재 시장 선도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면서 “앞으로도 기술력과 품질, 안전성을 바탕으로 전략 협업해 피앤오케미칼을 글로벌 첨단 정밀화학 소재 기업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