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스포츠 통해 국제사회 기여...“자유·연대는 올림픽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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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총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윤 대통령, 로빈 미첼 ANOC 회장 직무대행.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스포츠를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언급하며 미래 세대 화합의 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가 희망하는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6차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서울 총회 기조연설에서 “스포츠 분야 전반에 자유와 연대의 정신이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스포츠를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2024년 1월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개최할 예정이다.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은 세 번째 올림픽 개최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가 추구하는 자유와 연대의 정신이 올림픽 정신과 결코 다르지 않다. 대한민국은 위대한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을 통해 국제사회와 지속적으로 연대하며 세계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왔다”며 “정부는 세계 평화의 증진에 기여해온 IOC와 ANOC 노력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총회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비롯해 세르미앙 응 부위원장, 니콜 후버츠 부위원장, 후안 사마란치 부위원장, 반기문 윤리위원장이 참석했다.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에선 로빈 밋첼 회장 직무대행과 자이칭 위 부회장, 무스타파 베라프 부회장, 네벤 일릭 부회장, 스파이로스 카프랄로스 부회장, 구닐라 린드버그 사무총장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 가지 세계 평화에 대한 위협들이 심각하다. 그러나 이것은 올림픽 정신에 의한 국제사회 연대 노력에 의해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인류의 발전과 세계평화의 증진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바탕으로 이런 위협과 도전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올림픽, 평창올림픽 개최라는)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024년 1월 개최하는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청소년들에게 올림픽의 정신을 공유함으로써 스포츠를 통한 세계평화의 증진과 세계인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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