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유 에지오 디렉터 "에지 기반 보안 경쟁력 세계 수위...韓은 핵심 신규 시장"

Photo Image

“에지 플랫폼 기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중 에지오 경쟁력이 가장 앞서 있다고 자부합니다”

리차드 유 에지오 보안 제품 관리 총괄 디렉터는 17일 “에지오의 보안 솔루션은 에지 플랫폼에서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6월 라임라이트가 에지캐스팅을 인수합병해 탄생한 에지오는 기존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사업을 기반으로 웹·앱 보안 사업을 확대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유 디렉터는 “양사 합병은 '1+1=3'의 효과를 내고 있다”며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등 각사 빈공간을 메워주며 빈틈없는 보안 서비스가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CDN 서비스를 기반으로 웹·앱 보안을 제공하는 기업은 세계적으로 3곳에 불과하다”며 “이들 기업 가운데 에지오의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가 가장 우수하다”고 자신했다.

에지오는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및 관리 솔루션 '에지오 앱 시큐리티으로 국내 CDN 및 에지 보안 시장 공략을 공식화했다.

'에지오 앱 시큐리티'는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WAF)관리와 디도스(DDoS), 봇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및 관리 솔루션이다. 웹에서 실행되는 웹 애플리케이션 제어와 보안,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WAF 관리는 물론, 봇 과 DDoS 공격을 방어하는 애플리케이션, API 보호(WAAP) 기능을 제공한다.

에지오가 독자 보유한 에지 네트워크 백본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다. 오픈 API를 기반으로 구축돼 통합보안관제SIEM) 도구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유 디렉터는 “많은 보안 기업이 WAF를 제공하지만 에지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은 극히 드물다”며 “고객은 보안 서비스와 CDN 플랫폼도 원하는 경우가 많아 에지오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대형 결제 서비스 기업이 경쟁사에서 에지오로 보안 서비스 업체를 변경했다”며 “경쟁사가 CDN 네트워크 규모는 크지만 서비스 전반에서 에지오가 비교우위를 달성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향후 기존 CDN 기업이 점유하는 시장도 결국엔 에지오가 대체할 것”이라며 에지 플랫폼 기반 WAF 서비스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 디렉터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그는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시장 가운데 가장 성장 잠재력이 큰 핵심 시장”이라며 “해외 웹서비스를 위해 에지오의 CDN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존 고객과 보안을 강화하려는 신규 고객 모두를 대상으로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디렉터는 “한국은 업무, 책임감 등 매우 우수한 인력을 보유한 나라”라며 “에지오의 사업을 확대하는 데 필요한 파트너를 발굴하고 사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지오는 지난 6월 라임라이트 네트웍스에서 에지오로 사명을 변경했다. 라임라이트가 야후의 에지 지원 웹 애플리케이션 및 콘텐츠 전송 서비스 분야 선두 기업인 '에지캐스트'를 인수하면서다.

에지오는 아마존,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썬T, 버라이즌, 디즈니, 틱톡, 트위터 등 세계 2만여개 주요 디지털 기업의 웹사이트에서 콘텐츠를 포함해 다양한 데이터를 전송하고 있다. 이는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약 20%에 달한다.

에지오의 글로벌 에지 플랫폼 용량은 200Tbps 이상으로 300개 이상의 글로벌 PoP와 7000개 이상의 인터넷서비스제공자(ISP)를 연결한다.

올해 6월로 마감된 2022년 2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54% 증가한 7430만달러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