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최고의 직장' 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포브스는 독일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와 협력해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인도, 베트남 등 57개국에서 15만명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추천된 4000여개 기업 중 800개 기업 순위를 선정했다.
조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소속 회사의 사회적 책임, 경제적 성과, 근무 여건 등에 대해 응답했으며, 동종 업계의 다른 회사에 대해서도 추천 여부와 긍정·부정 이미지 등을 평가했다. 조사 과정에는 기업이 관여할 수 없으며 응답자의 익명성이 보장된다.
삼성전자는 2018년 76위, 2019년 106위를 기록했으나 2020~2022년 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이는 삼성전자에 대한 임직원들의 만족도와 자긍심이 타 기업 대비 높고 동종 업계 인식도 긍정적인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서 글로벌 IT 기업들이 상위에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가 3계단 상승해 2위를 차지했고 BM과 알파벳이 각각 2계단과 6계단 상승해 3위와 4위에 랭크됐다. 애플은 5위를 유지했다. 이어 델타항공, 코스트코, 아도비, 사우스웨스트항공, 델 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브랜드 가치 746억달러로 2년 연속 글로벌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