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설립된 스타스테크는 기술력 하나로 신시장을 개척하는 기업이다. 불가사리에서 추출한 원료를 활용해 친환경 제설제 상용화를 시작으로 액상비료, 부식방지제, 화장품 원료 등을 생산하는 화학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어민들에게 골칫거리인 불가사리를 활용해 친환경 제품과 원료를 생산하는 스타스테크는 사명 그대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스타로 거듭나고 있다.
제조업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하는데 독보적인 기술을 갖추면 제조업의 새로운 길을 열어갈 수 있다는 것을 스타스테크가 보여준다. 겨울철만 되면 염화칼슘에 의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닌데,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연구논문을 뒤져 불가사리의 추출물을 발견하고 국내에 제조시설을 갖춰 양산체계에 들어간 것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전형이다.
특히 스타스테크 최고경영자(CEO)는 포브스 아시아 30세 이하 30인에 선정된 젊은 기업인이다. 제조업 현장이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젊고 유능한 CEO의 출현은 이노비즈의 미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현상이다.
회사는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원가절감 및 품질관리가 가능한 생산체계를 구축한 점도 다른 제조업체와 차별화됐다. 보통의 창업기업은 초기에는 외주 생산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있지만, 스타스테크는 자체 생산시설을 갖춰 양산체계를 구축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국, 일본, 캐나다, 미국, 중국 등에 대한 기술특허 및 공정특허를 획득했다. 우수제품, 우수발명품, 환경표지인증, 성능인증 등을 취득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한 점도 스타스테크가 국내 제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새로운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스타스테크는 현재보다 미래가 기대된다. 매년 300톤(t)의 불가사리를 수거해 어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으며, 액상비료는 저개발국에 대한 무상원조를 통해 기아문제 해결을 주도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실천하는 화학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노비즈협회는 스타스테크의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것이고 제2, 제3의 스타스테크가 탄생할 수 있도록 젊은 이노비즈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이다.
김세종 이노비즈협회 상근부회장 sejong40@innobiz.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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