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 스펙 구성한 신규 트림
가격 1690만원으로 책정
현대자동차가 경차 캐스퍼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높인 '캐스퍼 디 에센셜'을 6일 출시했다. 디 에센셜은 지난해 9월 캐스퍼 출시 이후 1년 동안 고객이 선호한 옵션을 분석해 최적 스펙으로 구성한 신규 트림이다.
캐스퍼 디 에센셜은 기존 캐스퍼의 핵심 편의 및 안전 스펙을 대거 탑재했다. 인조가죽 시트를 비롯해 앞좌석 열선 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휠, 스마트키, 후방모니터, 하이패스 시스템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풍성하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하이빔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을 탑재해 주행 편의성과 안전성을 향상했다.
캐스퍼 최상위 트림에만 적용했던 고급 스펙도 디 에센셜에 추가했다. 외장에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 실내에 메탈페인트 인사이드 도어 핸들과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 풀오토 에어컨 등을 모두 적용했다.
아울러 8인치 내비게이션과 차량 내 간편 결제 서비스인 현대 카페이, 블루링크, 폰 프로젝션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한다. 캐스퍼 디 에센셜 가격은 1690만원으로 책정했다. 차량 구매는 캐스퍼 전용 온라인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현대차는 캐스퍼 디 에센셜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시승 이벤트가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현대 드라이빙 라운지에서 열린다. 온라인 구매 방식이 낯설어 캐스퍼 계약을 망설이는 고객을 위한 구매 대행 서비스도 선보인다. 계약부터 출고까지 전화 상담을 통해 편리하게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 디 에센셜은 고객이 선호하는 최적 옵션 조합과 합리적 가격을 갖췄다”며 “엔트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저변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