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 2022] 첨단 전자·IT 산업 미래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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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 2022 로고. [자료:KEA]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한국전자전(KES 2022)'을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A, B홀)에서 개최한다. KES는 53년 전통의 전시회로, 혁신제품과 첨단기술을 소개·보급하며 국내 경제성장을 견인해 왔다. 올해 KES에는 미국, 일본, 독일 등 8개국 450여개사가 12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메타버스 등과 결합한 모빌리티, 디지털헬스, 홈오피스, 친환경 제품 등 '연결'(Connected)된 현재를 경험하고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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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K-스타트업관', 전자전 최초 'ESG 특별관' 구성

KES 2022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기업뿐 아니라 중소·스타트업 등이 대거 참가해 가까운 미래에 출시 또는 상용화될 기술과 첨단·혁신 제품들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미래 전자산업과 제품 동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스타트업 지원 플랫폼인 'IBK창공'(20개사), '삼성C랩'(10개사) 참가와 더불어 15개 창투사와 함께하는 벤처캐피털(VC) 투자 상담 및 제품 발표회를 추진하고 기술 한류 예비 혁신기업 제품을 전시한다.

KES 역대 최초로 전자·정보기술(IT) 분야 건전한 산업생태계 조성과 환경·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하고 관련 우수기업을 소개하는 'ESG 특별관'이 구성됐다. ESG 특별관을 통해 막연하지만 미래 산업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탄소중립, 순환경제, 사회적 가치실현 등 ESG 트렌드에 대해 손에 잡히는 전자·IT의 역할과 미래상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KEA는 통상·환경·규제 등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변화에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글로벌ESG협력실'을 신설했고, 이번 전시회에서 중소 전자기업에 ESG 경영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뉴노멀 라이프케어 특별전시관에서는 홈에서 오피스까지 스마트 스페이스로 확장되는 스마트홈의 공간별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시나리오를 보여준다. 리빙케어, 헬스케어, 슬립케어 분야 중소 혁신제품들을 융합한 뉴노멀 라이프케어 생태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신기술 융합의 장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LG전자는 오브제컬렉션을 통해 가전과 공간의 융합을 보여준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봇 AI+는 3D센서와 AI 자율주행 기술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MZ세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이동형 빔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도 관람객 발길을 모은다.

LG전자는 IFA 2022에서 공개한 LED패널을 활용, 외관 색상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오브제컬렉션 무드업과 신개념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에어로퍼니처를 전시(KES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작)한다. 최근 출시한 97형 세계 최대 OLED TV와 휘어지는 벤더블 모니터도 관람객을 맞이한다.

KES 2022에서는 완전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향한 미래차의 모습뿐 아니라 항공, 우주로까지 넓힌 모빌리티 개념의 확장성을 보여준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스마트시티' 콘셉트로 원격제어주행 기술 콕핏(Cockpit) 체험행사를 운영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직접 개발한 조종훈련 장비를 통해 최신모빌리티 기술이 적용된 가상현실(VR) 항공기 시뮬레이터를 시연할 예정이다.

KT DS는 메타버스 구축 솔루션 'K-바람(K-VaRam)'을 소개하고, 온마인드는 실시간 인터랙티브가 가능한 국내 최초 실사형 버추얼 휴먼 '수아'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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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 2021 현장. [자료:KEA]

◇'이노베이션 어워드' '퓨처 서밋' 눈길

올해 11회를 맞이한 'KES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전자·IT 분야 혁신제품과 기술을 발굴하기 위한 시상으로 세계 최초 물 소용돌이를 활용한 저탄소 공기청정기, 세계 최초 햅틱 드라이버 진동을 이용한 음향 재생기, 국내 최초 투노즐 듀얼 추출 기술을 적용한 홈카페 머신 등 40개 제품(기술)이 선정됐다. 역대 KES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작을 비롯해 올해 선정된 혁신제품과 기술은 한국전자전 내 어워즈관에서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디지털 전환시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도전과 응전!'이란 주제로 'KES 퓨처 서밋 2022' 등 다양한 콘퍼런스도 동시 개최된다. 퓨처 서밋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슈나이더일렉트릭, 퀄컴코리아 등 세계 유수의 기업뿐 아니라 슬립테크, 친환경 가전 등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중소기업들 사례도 함께 발표된다. 미래 디지털 대전환을 준비하는 새로운 혁신의 길을 폭넓게 제시한다.

박청원 KEA 부회장은 “KES 2022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성장을 이끄는 첨단 전자·IT 산업 트렌드를 살펴보고, 미래 산업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구상해 볼 수 있는 최신 정보 교류와 기술 습득의 장”이라며 “산업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추세에 맞춰 네트워킹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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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 2021 현장. [자료:KEA]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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