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원장 전성배)은 국가 R&D 관리 전문기관들 중에서 선도적으로 국제 표준 규격인 ISO 27001:2013(정보보호 경영시스템, 이하 ISO 27001)과 ISO 27701:2019(개인정보보호 경영시스템, 이하 ISO 27701) 두 가지 인증을 9월 27일에 동시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 27001 및 27701은 정보보호 분야의 국제 표준 인증으로서 그 권위를 갖고 있으며,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술위원회(IEC)에서 공인한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심사·검증을 총족할 경우에 인증서가 부여된다.
ISO 27001은 관리·물리·기술적 보안 등 14개 영역, 114개 항목에 대한 요구사항을 만족하고 지속적으로 유지·관리되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ISO 27701은 개인정보보호 관리 절차와 암호화, 비식별화, 정보주체의 권리보장 등 8개 영역, 49개의 요구사항을 준수하고 유럽 개인정보보호법(EU-GDPR)에서 요구하는 까다로운 관리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점검한다.
최근 공공기관 운영 SNS 홍보채널 해킹사건 등 갈수록 교묘하고 중대해지는 사이버보안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IITP는 정보보호 관리 체계를 보다 강화하고 있다.
정보보호 전담조직을 올해 신설하고 유사 전공자들을 전담인력으로 배치하여 실시간으로 보안문제에 대처하도록 조치했으며,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 일환으로 ISO 국제인증을 준비해 이번에 두 가지 인증을 동시에 획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IITP의 정보보호와 개인정보보호 분야에 대한 국내외 신뢰도가 입증됐으며, 인증기관의 지속적인 관리(갱신 심사 등)를 받아 보안 내재화와 기관 신뢰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IITP 전성배 원장은 인증서 전달식을 통해, “IITP가 글로벌 표준 보안인증 2종을 동시에 획득함으로써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를 보유하고 있음을 국내 외에서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담직원의 보안 전문성 강화와 정보보안 전문가의 지속적 충원을 통해 소중한 국가 연구개발 자산과 개인정보의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