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제9대 총장임용후보자 1순위 송하철 교수 선출

국립목포대학교(총장 박민서)는 제9대 목포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1순위 후보자로 송하철 조선해양공학과 교수가 선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온라인 투표로 실시된 이번 선거에는 송하철 후보와 최종명(컴퓨터공학과) 후보 2명이 입후보했으며 1차 투표에서 송 후보는 유효투표의 85.3%를 득표해 총장임용후보자 1순위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교수 296명(70.0% 반영)과 학생 대표 94명(8.2% 반영), 직원 226명(19.8% 반영), 조교 68명(1.0% 반영), 졸업생 32명(1.0% 반영)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선거 관련 주요 사무는 무안군선거관리위원회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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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제9대 총장임용후보자 1순위 송하철 교수.

조교와 졸업생이 처음으로 선거에 참여해 총장후보자 선거의 구성원 범위를 확대하고 어려워진 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대학의 대내외적인 결속력을 다지는 데 의미를 더했다.

목포대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회는 관련 규정에 따라 대학 연구 윤리 검증 절차를 거친 후 1순위자인 송 교수와 2순위자인 최 교수를 총장임용후보자로 교육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추천된 후보자에 대해 교육부 심의를 거쳐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하고, 고위공무원 인사 검증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후보자를 총장에 임명하게 된다.

목포대 총장은 임용거부 등의 변수가 없으면 12월 초에 취임할 것으로 보이며, 임기는 4년이다.

1순위 총장임용후보자인 송 후보는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조선해양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목포대 산학협력단장·기획처장, 전남대불산학융합원장을 역임했다.

송 후보는 목포대 산학협력단장 재직 당시 연구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에너지밸리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등 대형 국가사업을 유치했으며 기획처장으로서는 목포대 통합 예산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 대학재정 건전성 확보에 노력했다.

또 전남 대불 산학융합원장을 9년간 역임하면서 서남권 주력산업의 재직자, 구직자, 특성화고, 대학 예비인력 등 2만 여명을 교육시키고 약 2000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지역 조선해양 전문인력 양성시스템의 토대을 마련해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힘써왔다. 관련 기업 350개사에 665건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등 전남 조선해양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인재 교육과 산학협력 전문가이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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