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해양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르웨이 최대 에너지기업 에퀴노르와 '전략적 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해양 프로젝트 분야에서 이익 증진을 위해 장기간 협력한다. 양사 경영진이 참여하는 정기 협의체를 구성, 중장기 사업 전략 및 협력 분야 확대를 지속 논의한다.
에퀴노르는 세계 오일·가스 프로젝트 최대 발주처 가운데 한 곳이다.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00조원을 넘어섰다.
오성일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영업본부장 부사장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에퀴노르가 검토 중인 새로운 해상 원유·가스 개발사업 부문에서 양사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