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교 SK하이닉스반 2학년생 32명은 최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K반도체 대전환 방향설정과 미래전략 세미나'를 참관했다. 반도체 시장에 대한 안목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이번 세미나는 국회 초당적 연구단체인 글로벌혁신연구포럼과 반도체 산업구조 선진화 연구회(반선연)가 함께 마련한 행사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반선연 정책부회장인 엄재철 영진전문대 반도체전자계열 교수가 제1발제자로 나서 'K반도체 생태계 혁신과 미래' 주제로 강연했다.
세미나를 참관한 강재원 학급장 학생은 “세미나를 통해 반도체 인력육성, 장비·소재개발, 팹리스, 패키징 외주업체(OSAT) 지원 등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는 2021~2022년 졸업자 취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SK하이닉스 28명, 삼성전자 10명, SK실트론에 12명 등 반도체 전문 기업에 200명에 육박하는 취업자를 냈다. 또 LG디스플레이 51명, LG이노텍 43명, 삼성SDI 8명 등 디스플레이, 전자 분야 대기업과 중견기업 취업자에 반도체 분야를 포함하면 취업자는 359명에 달한다.
학교 관계자는 “반도체 분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비메모리, 팹리스, 후공정 산업 분야에 발맞춰 교육과정을 2022학년도에 개편해 반도체CAD실습, 반도체패키지공학실무, 반도체공정실무, 반도체산업안전관리 등의 과목들을 편성한 'K-반도체에 맞춘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