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업계는 27일 정부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유예를 이어가기로 결정한 데 대해 '환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대출만기 연장과 상환유예 조치는 수혜 중소기업의 88.7%가 '도움이 됐다'고 답할 만큼 효과적인 정책”이라며 “중소기업의 유동성 위치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만기를 최대 3년 연장하고 상환은 최대 1년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다.
중기중앙회는 “다만, 기업과 금융기관의 자율협약에 맡겨진 만기연장인 만큼 금융당국의 명확한 지침과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 창구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또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심화로 중소기업을 위한 추가 금융 지원 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