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KISA, 랜섬웨어 콘퍼런스 개최…"정책 지원 강화"

Photo Image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제1회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랜섬웨어 레질리언스란 랜섬웨어 피해가 발생하였을 때,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능력으로 위협에 대응해 예방·탐지·대응·복구·분석 등을 수행하는 역량을 뜻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연도별 랜섬웨어 피해신고 건수는 2017년 25건, 2018년 22건, 2019년 39건, 2020년 127건 등이다. 랜섬웨어를 이용한 사이버 공격은 최근 수년간 지능화·고도화되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피해신고 기업 중 80%는 예산투자가 어려운 중소기업이었고, 64%는 데이터 온·오프라인 백업체계가 구축돼 있지 않아 사고 발생 후 데이터 복구 등 회복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콘퍼런스는 과기정통부의 랜섬웨어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한 오프닝 세션을 시작으로 랜섬웨어 공격 방어를 위한 기술 동향 소개, 랜섬웨어 사고대응 현황 발표, 랜섬웨어 복구 기술 소개 등 총 세 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

과기정통부에서는 국가중요기반시설을 확대·지정해 강화된 보호대책을 적용하고, 데이터금고(3000여개사), 내서버돌보미(90여건) 등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며, 국민을 위한 내PC돌보미, 찾아가는 보안서비스 확대하는 등 수요자별 선제적 예방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민간 사이버위협 정보공유·분석시스템(C-TAS)을 고도화하고, 신형 랜섬웨어 복구도구 개발, 랜섬웨어 근원지 추적 기술 연구개발(R&D) 착수 등 랜섬웨어 탐지·차단·복구를 위한 핵심 대응역량을 확보를 위한 정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과기정통부는 기업들이 랜섬웨어로 인한 피해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랜섬웨어 예방, 탐지, 차단을 넘어 복구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역량 제고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기업과의 소통·정보공유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