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난마돌' 선제적 대응을 위한 중대본1단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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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17일 16시 10분 태풍 '난마돌' 영향으로 제주도 및 경상권(부산·울산·경북경남)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선제적 대응 조치를 위해 16시 10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가동하고, 태풍·호우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태풍 '난마돌'은 19일 09시 일본 가고시마 북서쪽 약 190km 부근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측되며, 중심기압은 950hPa, 최대풍속 43m/s의 강한 세력으로 제주도를 포함한 남해·동해상에 강한 바람과 많은 양의 호우를 동반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재난안전관리대책본부장은 태풍·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준비를 위해 다음의 중점 관리사항을 관계기관에 전파했다.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 지역은 태풍 영향 이전까지 신속하게 응급복구를 마무리하고, 비탈면 방수포 설치 등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실시할 것과 반지하, 급경사지, 하천변, 해안도로, 지하차도, 산사태 우려지역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통제 및 주민대피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통제 및 대피계획을 사전에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저지대 주택가, 지하주차장 등 침수우려지역에서는 자체적으로 수방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마대 쌓기, 차수판 설치 등 지원할 것을 요청하며, 침수 우려 시 저지대 주택, 차량, 지하공간(지하실, 지하주차장 등) 등에서 즉각적으로 탈출하고, 접근하지 않도록 행동 요령을 안내할 것을 지시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지난 힌남노로 인해 지반과 배수 능력이 상당히 약해져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국민께서는 태풍이 빠져나갈 때까지 기상예보에 귀를 기울여 주시고, 위험 상황 시에는 하천변, 해안가, 저지대, 지하공간 등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곳은 절대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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