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T·문화콘텐츠·ABB 아우르는 첨단 디지털 혁신 전문기관으로 새로운 출발
SW인재기반 확충, 디지털 혁신거점조성, 디지털 전환 등 60개 과제 운용
대구시-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 혁신 비전 선포....8대 ABB 혁신 프로젝트 기획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은 대구지역 소프트웨어(SW), 정보기술(IT), 문화콘텐츠산업을 육성하고 생태계를 조성하는 지역 디지털 혁신 주도 전문기관이다.
지난 1일에는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행정 혁신기능 확대를 통한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및 디지털 혁신기술 구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전문기관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DIP는 지난해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역 SW진흥 사업의 정책기획·관리·평가 및 연관 육성 사업간 연계 협력을 담당하는 대구 지역 SW산업진흥거점기관으로 지정됐다. 제도적 기반을 갖추고 지역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DIP는 현재 SW 인재기반 확충, 디지털혁신 거점 조성, 디지털 전환 전방위 확산을 목표로 총 60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SW미래채움, SW융합클러스터 2.0, 지역SW집적단지 인재양성 기반조성, 지역SW서비스 사업화지원, 지역선도기업 사업화지원, 1인 미디어 콤플렉스 조성 등 SW 관련 정부 핵심 공모사업에 잇달아 선정돼 총사업비 437억원 확보했다. 향후 5년간 지속적인 산업 육성이 가능하다.
지난달 말에는 수성알파시티에서 대구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협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혁신 비전 선포식'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토대로 향후 DIP를 중심으로 한 총 8대 ABB 혁신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추진한다.
수성알파시티 내 SW진흥단지조성은 대구시 전략과제다. SW·ICT 기업 유치 및 기업 주도형 SW인재 양성, SW품질 역량 강화, 빅데이터 활용·분석 등 지원 기능 집적화를 토대로 디지털 혁신 기반 SW 산업전용집적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수성알파시티에는 현재 SW, IT, 콘텐츠기업 114개사, 종사자 3000여명이 상주하고 있다. DIP가 운영 중인 SW융합기술지원센터, SW융합테크비즈센터, 빅데이터활용센터, VR·AR제작거점센터와 더불어 TTA 영남소프트웨어시험센터, 대구스마트시티센터 등 기업지원시설 11개소가 입주해 있다. 경제자유구역인 수성알파시티는 제2 판교 테크노밸리로 성장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문 투자사 유치를 확정하고 수성알파시티 입주·이전기업을 대상으로 전용펀드를 결성해 전국 최초 SW 전용펀드 운영도 준비를 마쳤다.
아울러 동대구벤처밸리 중심으로 창작·창업-성장지원-강소기업육성으로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콘텐츠코리아랩, 콘텐츠기업지원센터, 콘텐츠비즈니스센터를 통해 콘텐츠산업 저변 확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향후 5년간 총435억원을 투입해 대구형 예비 유니콘 10개사, 콘텐츠 혁신 인재 1500명, 글로벌 진출기업 40개사를 육성하기로 했다.
DIP는 또 지역 SW, IT, 콘텐츠기업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경영 애로 사항인 우수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인력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역 대학과 협업해 5년간 100억여원을 투입, 인재양성 기반조성사업을 진행해 PBL 방식 현장 핵심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산업인력 공급에 초점을 맞춘 재직자 역량강화 및 취업청년 대상 초급기술자 양성을 위해 K-디지털 플랫폼과 정보화아카데미, 빅데이터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올 한해 전문인력 900명을 배출했다. DIP는 오는 2030년까지 8대 ABB 혁신 프로젝트를 완수해 명실상부 지역 최고 디지털 혁신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