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코리아 우리가 이끈다] 호서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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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가 신산업 융복합 산·학·연 혁신 생태계를 기반으로 미래 신산업 융합 및 첨단기술 선도 대표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국내 대학 가운데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지국 기반 수중통신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된 성과가 대표적이다.

고학림 호서대 정보통신공학부 교수는 2015년부터 해양수산부 지원으로 '분산형 수중 관측 제어망'을 구축해 바닷속에서도 육상과 같이 기지국에 의해 통신을 제어함으로써 보다 넓은 해역에서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한 수중 기지국 기반 수중 통신망 핵심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지난해 8월 부산 광안대교 해역에서 성능시험까지 성공리에 마쳤다.

고 교수가 개발한 수중 통신망 기술을 활용하면 수온·염분·용존산소 등 다양한 수중정보를 실시간 관측해 안정적으로 육상까지 전달할 수 있다. 지구온난화, 이상 기후 예측, 해양 환경 모니터링 등 해양관측, 해저지진 및 쓰나미의 조기 경보, 원유 파이프라인 누출 감시, 방사능 및 해양 오염 감시 등의 해양 안전, 해저 자원 탐사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이다. 국방 분야에서 연근해 잠수함 감시망 구축, 잠수함 간 통신 및 무인 잠수정 군집 제어 등 수중 무인화 및 지능화 체계 구축 분야에 적용 가능성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 기술은 국제표준화기구(ISO)·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공동기술위원회 사물인터넷(IoT) 분과위원회에서 국제표준으로 제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기지국 기반 수중통신 기술 국제표준 채택은 우리나라의 선도적 수중통신 기술이 국제사회서 인정받은 성과로써, 향후 수중 환경 원격 모니터링 시장의 확장 및 선점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교수는 “향후 지구의 식량, 에너지 및 자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중 사물인터넷(IoUT)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세계 최초로 개발한 수중 기지국 기반 수중 통신망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우리나라가 수중 사물인터넷 통신망 기술을 선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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