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코리아 우리가 이끈다] 솔루엠헬스케어

솔루엠헬스케어는 전자부품 업체 솔루엠이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위해 출범한 회사다. 그간 쌓아온 소프트웨어 기술과 디바이스를 결합, 헬스케어 플랫폼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광학(PPG) 센서, 체온 근접센서 등 소형 모듈화 기술은 물론 소형 디바이스로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자체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바이오센서에서 얻은 데이터를 자체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구체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핵심 기술이다. 또 협업사와 함께 가속도 센서를 활용해 운동과 생활 자세를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솔루엠헬스케어는 기술력을 앞세워 다양한 헬스케어 사업에 나서고 있다. 바이오 센서가 들어간 모듈과 알고리즘 디바이스를 개발, 병의원 시스템 자동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토털 헬스케어 기업 쥬비스와 전략적 협약을 맺고 솔루엠의 검증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제공하는 등 자체 양산능력을 활용한 헬스케어 디바이스를 제작하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 덴털 디바이스 개발부터 생체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뷰티 솔루션,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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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헬스케어가 생체 데이터 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은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개발되며 다양한 생체 데이터 축적·활용 방안에 대한 시장 요구가 커지고 있어서다. 솔루엠헬스케어는 기술 투자가 빛을 발해 삶을 풍요롭게 하고 일상 데이터가 곧 의료 예방 및 관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모회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해외 생산시설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어 솔루엠헬스케어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다.

솔루엠헬스케어는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이 회사는 축적된 바이오 데이터를 활용한 딥 러닝,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플랫폼 개발을 통해 국내 최고의 바이오 데이터 보유 및 활용 가능한 테크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다.

솔루엠헬스케어 관계자는 “의료 분야와 연계된 데이터 활용 및 임상을 통해 기술을 개발하고 다양한 협력사의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탑재시켜 데이터를 고도화하겠다”면서 “국민 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는 메디컬 테크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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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솔루엠헬스케어 대표(왼쪽 두 번째)와 연구원들이 제품 개발 회의를 하고 있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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