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바이오산업 육성은 균형발전 해법 "정주여건 개선 위해 지자체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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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바이오산업 육성방안 세미나

국토연구원은 지난 6일 국토연구원 대강당에서 '충청권 바이오산업 육성방안, 현장에서 답을 찾다'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충청권 신산업 중 육성 가능성이 큰 바이오 분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충청권 초광역 바이오산업 육성방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충청권은 국토의 정중앙에 있는데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이나 6대 보건의료 정부 기관이 집적되어 있는 입지적 우수성을 갖고 있다. 바이오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핵심 요소들을 갖추고 있음에도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환경이 발목을 잡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충청권 내 신산업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바이오산업을 육성해 지역을 활성화하는 균형 발전 해법을 모색했다. 대전과 충북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덕연구단지와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의 연계·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노근호 충북테크노파크 원장과 고영주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의 기조 강연에 이어 전봉경 국토연 부연구위원의 충청권 현장 연구 개요와 함께 진행됐다. 정재갑 대덕벤처파트너스 상무, 김석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송규용 충남대 교수, 유진산 파멥신 대표, 황혜란 대전세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조진희 충북연구원 연구위원, 류진협 바이오오케스트라 대표,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 이성운 레보스케치 대표 등이 참석해 토론했다. 이들은 지역별 충청권 바이오산업 성장 가능성을 진단하고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 정주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대전·충남·충북·세종 등 지자체 간의 협력이 필수적으로, 지자체가 나설 것을 촉구했다.

국토연구원은 “바이오산업 관련 정책입안자, 정책연구자, VC, 기업인 등이 함께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충청권 바이오산업 경쟁력 제고와 자생력 강화를 위한 대전-충북 간 초광역권 클러스터 육성방안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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