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석준)는 인천 소재 친환경 생활화학소재 전문 생산 기업 우드워드바이오(대표 김갑용·이성언)에 투자를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우드워드바이오는 친환경이지만 생산비용이 높아 사용이 되지 못하던 살균방부제 '에칠 라우로일 알지네이트 하이드로클로라이드'(ELA) 수율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 제조법을 개발해 친환경 저독성 살균보존제 'INNOXILA' 생산과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이녹실라는 아미노산 계열 살균보존제로, 기존에 활용된 합성법은 수율이 낮아 친환경 살균 보존제(방부제)에 관심이 많은 기업들이 원가부담으로 인해 일부 고가 제품에서만 활용해왔다. 하지만 우드워드바이오는 개선된 공정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켜 식품이나 화장품 제조사에 저자극 생분해 방부제를 공급한다.
이녹실라는 체내에 들어가도 에너지원으로 분해돼 안전하고 피부에 자극적이지 않다. 보존효과와 살균능력이 높고 환경에 배출돼도 생분해돼 국내 프리미엄 영유아용 물티슈 제조업체에서 도입을 검토 중에 있다.
또 우드워드바이오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진행하는 2022년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의 중소기업 BIG3 부문에서 고부가가치 화장품 소재기술개발 필요성과 기술성에 높은 평가를 받아 R&D 전략형 과제로 선정돼 고부가가치 미백소재 양산법을 개발 중에 있다.
김갑용 우드워드바이오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ELA 계열 친환경 살균방부제 대량생산 기술과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화학제품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국내 기업들에게 본격적으로 영업을 진행해 매출 신장과 글로벌 진출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인천창경센터 관계자는 “독자적 친환경 고요율 에스터화합물 제조기술을 보유한 우드워드바이오가 인천 지역 우수 친환경 생활화학 소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