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크로스보더 IR, 기업 생존 전략

기업설명(IR) 활동은 고객과 투자자가 소통하며 기업 가치를 알리는 중요한 기회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자 투자자는 반대급부를 노려 자본 시장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최근 국내에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를 일컫는 서학개미 열풍이 불었다. 투자 정보 채널이 다변화하고 접근성이 개선됐음을 보여 주는 사례다. 글로벌 투자자도 점점 더 신속하고 세세한 정보를 기업에 요구하고 있다.

국내 기업으로서는 위기를 기회로 탈바꿈시킬 중요한 기회다. 세계 자본시장과 접점을 늘려 자본 흐름의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야 한다.

가상·하이브리드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은 글로벌을 겨냥해 투명하고 신속한 IR 활동을 하기 위한 하나의 해답이다. 가상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효율적으로 투자자에게 다가갈 수 있다. 경영진은 글로벌 투자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투명 및 전문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의견을 청취할 수 있다.

글로벌 기업은 이미 가상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투자자와 소통하고 있다. 미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파라마운트 플러스는 최근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투자자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는 몇 시간 동안 진행되었지만 영화 콘텐츠같이 지루할 틈 없는 IR 영상으로 투자자와 고객의 눈길을 끌었다.

파라마운트가 OTT 플랫폼이라는 특성 때문이 아니다. 온라인 스트리밍과는 전혀 관련 없는 기업도 가상·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기업 IR 활동으로 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글로벌 정유기업 셸은 최근 웹캐스트와 유튜브를 활용해 1분기 실적 결과를 발표하고 투자자와 소통했다. 투자자는 실시간 전화 연결을 통해 기업 전략 변화, 분기 실적, 현금 흐름 등 궁금한 내용을 직접 질문했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 역시 직접 질문에 대답했다. 경영진이 내용을 놓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필기하며 명확하고 투명한 답안을 내놓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세계 투자자와 만나는 크로스보더 IR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파트너십, 노하우, 기술력 등 삼박자가 맞아야 한다.

오픈익스체인지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금융시장 경험이 풍부하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을 진입 장벽이 높은 글로벌 금융 시장에 연결해 해외 투자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국내 스타트업도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금융시장의 중심인 뉴욕증권거래소와 런던증권거래소에 소개했다. 해외 금융시장에 국내 기업이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

오픈익스체인지는 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 투자자 10만명 이상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참여자 데이터 분석을 거쳐 지속적인 IR 활동도 지원한다. 국내 기업은 크로스보더 투자설명회를 통해 대외 커뮤니케이션 효과는 물론 글로벌 투자자와 소통하며 새로운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디지털전환으로 투자 정보가 세계로 빠르게 확산하는 만큼 투자자를 위한 온라인 역량이 중시되는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미리 대비하는 기업만이 IR 전문성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강화,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이는 신뢰도 상승과 기업 브랜딩 효과로 이어진다.

투명하고 지속성 있는 투자 환경 구축과 지원이 남은 과제다. 기업과 투자자, 정부와 관련 기관이 공정하면서 활발한 투자 환경 및 안정적인 기반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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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철 오픈익스체인지 대표

이재철 오픈익스체인지 대표 jay.lee@openex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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