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4 기본형 50달러 저렴해진다"...예상 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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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 프로. 사진=애플

오는 7일(현지시간) 공개를 앞둔 애플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4' 시리즈 가격이 소폭 오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고급형 '프로' 모델 가격은 50달러(약 7만원)가 오르지만, 일반 모델은 오히려 50달러 저렴해진다.

IT 전문매체 GSM아레나는 최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트렌드포스는 아이폰14 프로·프로맥스 가격이 각각 전작 대비 50달러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폰14는 이전 모델(800달러)보다 더 저렴해져 75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14는 750달러, 아이폰14 맥스 850달러, 아이폰14 프로 1050달러, 아이폰14 프로맥스 1150달러 수준이다.

전작인 아이폰13 시리즈 국내 출고가(128GB 기준)는 △아이폰13 109만원 △아이폰13프로 135만원 △아이폰13프로맥스 149만원이었다. 당시 환율은 달러당 1150~1190원이었다.

트렌드포스는 애플이 글로벌 인플레이션, 환율 상승 등으로 인한 경제 상황이 아이폰 판매량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중한 가격 전략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트렌드포스 전망은 타 분석가들의 예측과 배치된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앞서 아이폰14 시리즈의 평균판매가격(ASP)이 전작 대비 약 1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증권 분석가 역시 “글로벌 전체 공급망에 걸쳐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아이폰14 가격이 100달러(약 13만원)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한편 애플은 오는 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8일 오전 2시)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특별 이벤트 '파 아웃'(Far Out)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이폰14 시리즈를 비롯해 애플워치8과 애플워치SE2, 무선이어폰 에어팟 프로2 등 신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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