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는 지난 1일 오후 5시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천신일 세중그룹 회장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고려대는 천신일 회장이 제철화학 공장 국산화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이끌고 경제 분야뿐 아니라 문화사업 및 체육진흥 분야에서도 크게 기여한 점과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제28대, 제29대 교우회장으로 교우회 활성화와 학교발전에 중요한 공헌을 한 공로를 인정하여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천 회장은 1965년 고대 졸업 후 1974년 동양철관공업 상무이사로 시작해 우리나라 최초의 석탄화학 회사인 제철화학을 설립, 제철화학 공장을 국산화했다. 1977년 대통령 표창을 수여 받았다. 태화유운, 동해산업, 한국과산화공업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세중과 세중정보기술, 세중S&C, 세성항운, 세중엔지니어링, 세중샤론손해보험등 여러 관계사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기업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천신일 회장은 “젊은 시절 꿈을 키웠던 모교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영광스런 순간을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