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연구원은 충남 천안 본원에서 파라과이·콜롬비아 정부와 자동차산업 관계자 초청 연수를 개최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산업통상협력개발 지원 사업 일환으로 열렸다. 한자연은 파라과이와 콜롬비아를 대상으로 자동차부품 생산현장 애로기술지도(TASK)를 주관하며 역량진단, 기술지도, 상호협력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연수 참가자들은 국내 자동차산업 분야 기업·기관 탐방, 전시회 참관 등을 통해 한국 자동차산업의 기술과 산업 시스템을 체험하고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자연은 연수자들에게 기아차 생산공장 견학, HL만도 생산공장 견학, 기업인 교류회, 수소모빌리티쇼 참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나승식 한자연 원장은 “중남미 수요국이 국내 자동차 산업 생생한 현장 경험을 통해 기술적 이해와 산업의 가치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교류를 기반으로 중남미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국내 부품업계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