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2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보고서는 △책임 있는 변화 △이해관계자와 함께하는 변화 △지구와 미래 세대를 위한 변화를 ESG 하이라이트로 구성했다.
현대트랜시스는 전사 ESG 경영협의체를 신설해 ESG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한다. 경영진으로 구성된 의사결정 기구로 환경과 사회적 책임 활동 전략을 검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임직원 대상 ESG 교육을 통한 마인드 제고와 공급망 ESG 경영 지원 등의 활동도 추진한다. 공급망 ESG 평가 대상을 지난해 협력사 15개사에서 올해 91개사로 확대 시행한다.
아울러 2040년 RE100(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활용) 달성을 위한 단계적 전환 목표와 재생에너지 조달옵션을 구체화했다. 올해 중국 일조법인에 단계적으로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11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자체 조달할 예정이다.
보고서는 친환경 모빌리티 실현을 위한 제품 개발 전략도 담았다. 파워트레인 부문에서는 전기차 감속 모듈인 e-파워트레인과 신개념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e²AT 등을 통해 전동화 시대를 이끌 계획이다. 시트 부문에서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공간 연구에 집중한다.
여수동 현대트랜시스 대표는 “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로보틱스 등 미래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지속 성장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