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기업 에이럭스가 오는 11월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7개국 2000여개 초등학교 학생이 참여하는 '글로벌 프로 로봇 챔피언십(PRC:PRO ROBOT CHAMPIONSHIP)' 로봇대회를 개최한다.
에이럭스는 해외 7개국과 국내 17개 지자체에서 약 2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예선을 치르고, 11월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본선에는 3000여명 학생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학생, 학부모, 국내외 교육업계 관계자 등 약 5000여명이 모이는 행사로 기획하고 있다.
에이럭스는 2015년부터 누적 1만명이 참여한 PRC 로봇대회를 진행했다. 국내 대회를 시작으로 2019년부터 해외 학생 이용자도 참여할 수 있는 국제대회로 확대했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폴, 브루나이 등에서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대회에는 에이럭스 시리즈C 투자에 참여한 넷마블과 서울특별시 등이 공식 후원에 이름을 올리며 규모를 확대했다. 서울시는 코딩 교육 등 디지털 교육 인프라 확산 차원에서 로봇대회 개최 후원에 나섰다.
대회 주요 종목은 에이럭스 대표 코딩로봇 '커넥트'와 메카닉 로봇 '테크닉'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올해 처음으로 교육용 드론을 기반으로 초등학생 전 학년이 참여할 수 있는 스피드드론 대회와 유아 전용 코딩 교구 '비누(VINU)'를 사용한 유아~초등학교 저학년 대회를 추가했다.
에이럭스는 교육용 로봇 전문회사 프로보에 이어 드론을 활용한 코딩교육 회사 '바이로봇' '아폴로항공' 등을 인수한 바 있다. 이번 대회로 명실상부 국내 대표 교육용 로봇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이다인 에이럭스 공동대표는 “온·오프라인 유튜브 스트리밍 생중계를 통해 글로벌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 것”이라며 “대회 참가 학생을 비롯해 가족 단위 참관객, 교육사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홍보관,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기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