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다는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1070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거래액(1000억원)을 뛰어넘은 수치다.
온다는 수익원을 다변화했다고 설명했다. 2019년 상반기 전체 거래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중소형 숙박업체(펜션 등) 매출 비중은 올 상반기 40~50%대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10% 미만이었던 호텔 및 리조트 매출 비중이 30~35% 이상 늘어났다. 이용자 당 평균 매출(ARPU)이 높은 고급 숙소(풀빌라 등)도 10%를 차지했다.
판매 채널도 다양화했다. 호텔 및 숙박업체 객실을 국내외 43개 판매 채널에 배포하는 온라인 객실 위탁 판매(GDS)는 전년 동기 대비 107% 성장했다. 같은 기간 에어비앤비, 아고다, 호텔스컴바인, 트립닷컴 등 글로벌 채널 거래액이 124.87% 늘어났다. 소비자 직접 판매(D2C·Direct to Customer) 사업 거래액도 193% 증가했다.
오현석 온다 대표는 “온다를 찾는 국내 호텔 및 유명 숙소가 늘고 있다”며 “고객 최우선 정책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