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의료원은 '2022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각 분야 데이터 수요를 발굴하고, 인공지능 도입 확산 및 기술 발전을 선도할 대규모 데이터 확보, 민간 데이터 구축 사업 촉진 등을 위해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을 지원한다.
아주대의료원은 이번 사업에 부산대, 이화여대, 순천향대, 한림대, 충남대, 인하대, 마인즈앤컴퍼니, 피트케어, 코스모티어, 닥터웍스, 디알랩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연구기간은 오는 12월까지 6개월이며, 총사업비 52억여원을 지원받는다.
선정된 연구과제명은 '악성 종양 데이터 구축'으로, 폐암 예후 예측 융합 데이터, 악성 림프종 예후 예측 융합 데이터, 암환자 방사선 치료 데이터셋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에 진행됐던 데이터셋 구축 사업 한계를 극복하고, 암환자 기본적인 임상 정보 데이터 이외에 컴퓨터단층촬영(CT),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등 다양한 영상, 병리 영상, 치료 데이터 등을 결합한 융합 데이테셋 구축을 수행할 예정이다.
허재성 연구책임자(방사선종양학과)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구뿐 아니라 다양한 의료사업에서 실용화·상용화 할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에 처음 포함되는 방사선 치료분야는 다기관의 다양한 방사선 치료 관련 임상정보, 고해상도 영상정보(CBCT), 치료 정보 등을 구축해 암환자 방사선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