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가 KT와 다문화가정 자녀 대상의 우리말 향상 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다문화가정 자녀는 외국에서 태어나 성장 후 부모의 국제결혼 등의 이유로 부모를 따라 국내로 중도입국했거나 한국에서 태어난 자녀를 의미한다.
대교는 KT에서 시행하는 '다문화가정 랜선야학-한글·한국문화 교육' 프로그램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내년 1월까지 6개월간 우리말 향상 교육 및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교는 체계적 온라인 한글 학습서비스를 제공하며, 다문화가정 자녀가 한국 사회 적응 중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학습 동기 향상을 위한 정서 프로그램을 함께 지원한다. 또 역사·미술·직업 등 한국 역사를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해 한국 생활 적응과 사회 구성원으로서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대교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자녀는 기본적 언어습득의 불안정으로 학교 생활 적응이 어렵고 '다름'으로 인해 생기는 사회적 시선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아 정서적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말 향상 교육 사업은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에게 사회 적응과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