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로봇주간 배송로봇 서비스 분야 '가상협업공장'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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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가상협업공장' 첫 사례로 배송로봇 서비스를 선보인다. 플랫폼이 마련되면 배송로봇이 서비스를 제공할 때 생기는 문제를 가상공간에서 다양하게 실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련 기관에 따르면 로봇주간이 진행되는 오는 10월 말에 배송로봇 서비스 사업 가상협업 플랫폼이 시범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현재 코엑스 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배송로봇 서비스를 배달의민족·네이버·강남구청 등과 협업해 디지털 트윈기술로 구현한 3차원(D) 가상공간에서 실증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실증 작업을 담당하고 네이버는 가상공간 매핑을 지원하는 것으로 논의되고 있다.

플랫폼이 완성되면 대형건물 내 음식점에서 배달하는 음식을 건물 밖에 위치한 배달 기사에 전달하는 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기업들이 구현된 가상공간에서 시험할 수 있게 된다.

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로 2027년까지 50개 가상협업공장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산업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이는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배송로봇 서비스 부문은 이 구상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분야가 됐다.

가상협업공장은 기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해 가상공간에서 밸류체인 내 공통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구상에서 출발한 사업이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공간에서 현실에 일어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검증해볼 수 있는 기술이다. 기업들이 현실에서 일어날 문제를 가상공간에서 실증함으로써 사전에 예측하고 실증 비용과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고차원 디지털 기술이다.

이번 가상협업플랫폼은 멤버십 오픈 플랫폼 형태로 추진될 전망이다. 참여 기업은 다양한 실증 작업을 제공되는 가상협업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웹사이트 형태로 플랫폼을 설계해 참여 희망 기업이 들어와 실증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상공간에서 로봇 실증을 하기 위해서는 로봇을 구현된 공간에서 움직이도록 하는 프로그래밍 등 디지털화 작업이 과제가 될 전망이다.

가상협업공장은 서비스 분야뿐만 아니라 향후 주력산업 포함 제조 분야로도 확대될 계획이다. 최종 수요단계 공장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하면 밸류체인 내 기업들이 참여해 다양한 실증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제조현장 생산공정을 최적화할 수 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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