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가 창사 이래 최대 수주액을 달성했다.
신성이엔지는 올해 상반기 기준 신규 수주액이 3252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작년 동기 대비 약 26% 급증한 수치다. 수주 잔고는 2분기 말 기준 약 2000억원대를 유지했다.
클린룸·드라이룸 등 클린환경(CE) 부문 신규 수주액이 2418억원으로 전체 대비 약 74%를 차지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및 배터리 시장의 폭발적 성장으로 기업들이 증설과 투자를 확대했다”면서 “이에 따라 클린룸·드라이룸 수주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 성장폭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신성이엔지는 중국·헝가리·말레이시아 등에 법인을 설립, 해외 시장에도 진출했다. 지난 5월에는 미국 애틀란타에 법인을 추가 설립하며 기존 오스틴 지점과 함께 북미 시장 진출 포석을 마련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반도체·배터리 시장이 지속 커지면서 클린룸과 드라이룸 수주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외 수주를 확대, 괄목할 만한 실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