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지랩, 식음료 리테일 스타트업 인수

라운지랩은 식음료 리테일 스타트업 엠비치오넴을 인수했다고 26일 밝혔다. 금액, 지분율 등 구체적인 인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엠비치오넴은 2020년 이탈리안 에스프레소 바를 콘셉트로, 하이퍼로컬('동네' 정도의 아주 좁은 지역) 기반 카페 브랜드 '오우야'를 오픈했다. 합정, 마곡, 해방촌, 종로 등에서 매장을 연 엠비치오넴은 갤러리아 백화점, 현대 팰리세이드 등 유수의 기업 및 브랜드와도 협업했다. 지난해 액셀러레이터 크립톤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라운지랩은 이번 인수를 통해 엠비치오넴의 식음료(F&B)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내재화해 리테일 비즈니스 성장 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수 이후 엠비치오넴은 '라운지엑스'로 법인명을 변경하고 라운지랩 자회사로 운영된다. 김성빈 엠비치오넴 대표를 라운지랩의 최고제품책임자(CPO)로 선임했으며, 엠비치오넴 인력도 함께 라운지랩에 합류했다.

황성재 라운지랩 대표는 “라운지엑스가 로봇의 실증과 함께 수익을 창출하고, 라운지랩은 전문적인 로봇 솔루션 개발에 집중해 기술을 누적하는 이원화된 구조를 가져갈 계획”이라며 “비즈니스 성장 속도를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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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학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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