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조2264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수준이다. 별도 기준으론 순이익 1조360억원을 올렸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위기극복을 위한 지원 노력이 은행 성장의 선순환으로 이어졌다”며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대손충당금을 충분한 수준으로 적립해 향후 여신건전성 등 미래위험에 대비한 손실흡수 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2분기만 보면 실적이 다소 줄었다. 2분기 순이익은 5666억원으로 전년 동기(6223억원) 대비 8.9% 감소했다. 지난 1분기(6597억원) 비해선 14.1% 줄었다.
중기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9조8000억원(4.8%) 증가한 213조7000억원, 시장점유율은 22.8%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5%포인트(P) 감소한 0.80%, 대손비용률과 연체율은 각각 0.54%와 0.24%를 보이며 안정적 건전성 수준을 나타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최우선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며 “창업·벤처기업 육성과 모험자본 공급 등 혁신금융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녹색전환 지원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및 녹색금융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미래형 중기금융을 선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