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2조7208억원...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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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은 지난 상반기 당기순이익 2조720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3% 성장했다고 22일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320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4% 감소했다.

신한금융은 상반기 이자이익이 5조131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기업대출 수요는 지난 3월말 138조1000억원에서 6월말 143조6000억원으로 4.0% 성장했다. 반면 가계대출은 가계부채 관리 강화와 금리상승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감소세로 전환했다. 전체 원화대출은 6월말 기준 276조7000억원으로 3월말 대비 1.5% 상승했다.

그룹과 은행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98%, 1.63%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각각 9bp와 12bp가 개선됐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자산 수익률 개선 영향으로 은행 NIM은 전분기 대비 12bp 개선됐으나 카드 부문의 조달비용 증가 영향으로 그룹 NIM은 전분기 대비 9bp 개선됐다.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1조841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7% 감소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8553억원으로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모두 감소해 전분기 대비 13.3% 줄었다.

신한금융은 지난 1분기 400원 분기 배당금을 지급한데 이어 2분기에도 배당을 예정하고 있다. 이달 열리는 이사회에서 구체 규모를 결정할 방침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은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과 청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시스템 리스크를 완화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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