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열린 '2022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공시제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2018년 종합대상,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 일자리정책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도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5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일자리대상'은 정부가 전국 243개(광역 17, 기초 226)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와 연계해 일자리 정책 추진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시상하고 우수한 일자리 창출 성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수여하고 있다.
시는 △주력산업 고용안정을 위한 동반성장 패키지 지원사업 △지역민이 직접 만든 상생의 일터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 건설' △민간주도의 좋은 일자리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 유치 △생체의료 인프라 활용·육성을 통한 고급인재 일자리 창출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생애주기 일자리사업 등의 정책을 선도적으로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지자체 주도의 '일자리사업 성과관리를 위한 평가체계 구축'과 '인공지능(AI) 중심도시 전환을 위한 신기술 인재양성과 디지털일자리 창출', '청년일자리 통합 멀티플랜, 광주 청년드림 사업', '취약계층 노동문화 개선 및 노사상생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 등이 호평을 얻었다.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우수사업 부문에서도 '입원아동 전문케어 서비스 구축 및 인력양성사업'으로 최우수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이 사업은 부족한 양질의 여성일자리 문제와 돌봄의 어려움으로 인해 경력단절 여성이 늘어나는 현실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육아경험이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병원아동보호사를 양성해 지역 내 입원아동전문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취업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광주형 신직업 창직(병원아동보호사) 효과와 함께 입원아동 케어를 위해 고용위기에 있는 여성에게는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육아서비스 제공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사업모델로 평가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시는 역량강화 및 일자리사업비로 1억4000여 만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인센티브는 내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하는 데 활용된다.
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5년 연속 일자리정책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것은 시정의 중심을 지역민의 미래행복과 일자리에 두고 성과 중심의 일자리 정책을 펼친 덕분으로 분석하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시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5년 연속 일자리분야에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광주가 반도체, 차세대배터리, 자율주행차 등 새로운 경제성장동력을 중심으로 신경제지도를 완성하고 새로운 광주, 내일의 경쟁력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