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국가 핵심 기술 보호를 위한 민·관 공동 태스크포스(TF)가 발족한다.
반도체 주요기업과 국가정보원은 29일 반도체 산업 기술 유출 방지를 목표로 TF를 구성한다. 실무논의를 위해 민간 기업의 TF도 상시 가동한다.
TF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솔브레인, 동진쎄미켐 등 국내 10개 기업이 참여한다. 국가정보원과 한국반도체협회도 합류했다. TF는 건의 사항을 수렴, 반도체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TF는 반도체 업계 애로 사항을 토대로 기술 보호 방안을 세울 계획이다.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관련 기술 유출 방지 협력에 TF가 나선다.
또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이 반도체 소자 업체와 제품 생산 과정에서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국내 소부장 기업과 산업 기술 보호에 시너지를 도모하기 위해 협력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이 국가 첨단 전략 기술로 주목받으면서 기술 보호에 대한 의견이 제기됐다”며 “반도체 관련 기술에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는 등 발전을 위한 의견을 지속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