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올해 신규 추진한 '중소기업 매출채권팩토링'(팩토링) 사업이 개시 4개월만에 예산 375억원의 절반 이상인 190억원을 집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매출채권(거래대금)을 중진공이 선지급하는 지원제도다. 길게는 3개월이 넘는 결제기일의 단축으로 매출채권의 신속한 현금화를 지원한다. 또 상환청구권이 없어 구매기업의 부실이 판매기업까지 이어지는 연쇄부도를 방지한다.
중진공은 100% 온라인·비대면 방식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제출서류를 최소화했다. 신청 후 3~4일 만에 대금을 지급해 단기 유동성이 필요한 중소기업의 활용도를 높였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중소기업이 안심하고 팩토링 자금을 생산활동에 재투자해 국가경제 전반의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