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여부에 “언급 않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경제가 어렵다 보니 재계에서 이 부회장 사면 요청이 많다'는 질문을 받고 “과거부터 사면 문제에 대해서는 사전에 범위 등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었다”고 답했다. 대통령실 안팎에서 이 부회장을 포함한 경제인에 대한 광복절 특별사면이 예상되는 가운데 원칙론을 다시 꺼내든 셈이다.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에 대해 '공권력 투입을 고심하느냐'는 물음에는 “거기에 대해선 더 답변 안하겠다”고 잘라 말했다. 전날 윤 대통령은 “기다릴만큼 기다렸다”고 언급했고 이에 공권력 투입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힘을 받았었다.
전날 국무회의에서 발언한 '스타장관'과 관련해선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면서 “과거에 검찰에 있을때도 총장이 유명한게 중요한게 아니라 검사장이나 검사 중에 일 잘하고 해서 스타플레이어 많이 나오는 조직이 성공하는 조직이라고 늘 이야기 해왔다. 그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