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제너럴모터스(GM) 전동화 전략 일환으로 개발한 중형 전기 크로스오버 차량인 '2024 쉐보레 블레이저 EV'를 북미 시장에 공개했다.
블레이저 EV는 2023년 여름부터 북미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출시 가능성도 높다. 한국지엠은 GM 미래 전략에 발맞춰 2025년까지 10종의 전기차를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블레이저 EV는 완충 시 최대 320마일(515㎞·GM 자체 인증 기준)의 주행가능 거리를 확보했다. 11.5㎾급 레벨 2(AC) 충전 시스템과 최대 190㎾까지 충전 가능한 DC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DC 급속 충전 시 10분 충전으로 78마일(약 126㎞)을 달릴 수 있다.
전륜과 후륜, 사륜 등 멀티 구동 방식을 제공한다. 트림도 다양하다. 1LT, 2LT, RS와 퍼포먼스 트림 SS, 경찰용 PPV 등으로 판매한다. 가격은 2LT 기준 4만7595달러(약 6237만원)부터 시작한다.
스캇 벨 쉐보레 부사장은 “블레이저 EV는 다양한 옵션과 직관적 기술로 전기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면서 “신차를 통해 매우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세그먼트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