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구성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실습교육'을 실시했다. 심정지 환자 등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골든타임내 초기 대응조치를 수행할 능력을 확보, 동료는 물론 고객과 지역사회 안전을 높인다는 취지다.
심폐소생술은 심장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거나 멈췄을 때 정지된 심장을 대신해 뇌에 산소가 포함된 혈액을 공급해주는 응급처치다. 심정지 환자가 발생 시 목격자가 빠르고 적절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생존율을 2~3배 이상 높일 수 있다.
SK텔레콤은 4월부터 광주전주제주 지역 구성원을 시작으로 총 30회에 걸쳐 전국 각지에서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13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 수펙스홀에서는 서울 본사 네트워크 유지·보수 및 고객 관련 부서 담당자가 교육에 참여했다. 서울 중부소방서와 중앙응급처치교육원이 교육을 담당, △심정지 환자 발견 단계에서 의식 확인 및 119 신고 △호흡확인 및 가슴압박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제세동기(AED) 사용법 △영유아 응급처치 방법 등을 설명했다.
강종렬 SK텔레콤 안전보건 최고경영책임자(CSPO)는 “안전보건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응급처치 교육을 노사가 함께 협력해 제공했다”며 “SK텔레콤 구성원 뿐만 아니라 고객과 일반시민 등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응급상황에 적절한 초기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소양을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