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2022년도 22조원 규모의 국가기관 물품관리 감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전체 국가기관(57개 중앙관서, 1960여개 기관)을 대상으로 정부 물품관리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한다.
다만 국세청, 고용노동부 등 일부기관에 대해서는 현장 방문을 통한 실지감사를 진행한다.
감사를 통해 공공물자 낭비 요인 등 물품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 점검한다. 또 재활용 및 공유 활동 우수사례도 적극 발굴해 정부물품 효율적 관리를 도모할 계획이다.
물품관리 실태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점검하는 실지감사에서 물품취득 및 재고관리, 불용품 처리의 적정성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감사결과 미흡한 부분에 대해 시정 조치하고, 우수기관에 대해 정부포상 등 혜택을 제공한다.
이재선 공공물자국장은 “원자재 공급난이 심화돼 기존 물자관리가 중요해진 만큼, 감사를 계기로 정부물품이 적정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면밀히 살필 예정”이라며 “지난해 정부물품의 공정한 처분을 위해 시범 도입한 무상양여 추첨제에 대한 활용 실태와 개선점도 점검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