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은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홀딩스에 출자하고, 현지 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기업 이그니오홀딩스 지분 73%를 인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그니오는 전자 폐기물을 수거 및 파쇄해 추출한 중간재를 판매한다. 동, 금, 은, 팔라듐 등 유가금속으로 제련 가능한 중간재 추출 기술을 보유했다.
이로써 고려아연은 △이차전지 소재 △신재생에너지 및 수소 △자원순환 등 '트로이카 드라이브' 한 축인 자원순환 사업을 가속하게 됐다.
고려아연은 연 3만톤 규모 동 제련 생산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 생산한 동을 자회사 케이잼으로 안정적으로 전달, 친환경 동박 생산을 확대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은 “이그니오 지분 인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사업 시너지 효과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면서 “국내외 다양한 신성장동력 기회 모색해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실현 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