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승 전기비행기 '젯슨 원'..."하늘 날아 출근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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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스타트업 젯슨에어로가 세계 최초의 eVTOL(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출근에 성공했다며 비행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젯슨 공식 유튜브 갈무리

스웨덴 스타트업 젯슨에어로가 세계 최초로 개인용 비행 차량인 eVTOL(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젯슨 원'을 타고 통근을 완료했다고 최근 밝혀 화제다.

토마즈 파탄 젯슨에어로 공동 설립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5월 21일 젯슨원을 타고 세계 최초로 통근을 완료했다. 그는 이탈리아 투스카니에 있는 자택에서 약 3마일(약 4.8km) 떨어진 사무실까지 출근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 측은 그가 통근 시간을 무려 88% 단축했다고 전했다. 이어 “수개월간의 혹독한 테스트 끝에 세계 최초의 eVTOL 통근을 완료했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젯슨 원은 수직이착륙하는 1인승 전기 비행기다. 기체는 가로, 세로가 각 2.8m, 2.4m이고 높이는 약 1m로 일반적인 자동차보다 작은 크기다.

기체 무게는 알루미늄과 탄소 섬유를 골격으로 사용해 86kg에 불과하다. 다만 젯슨 원 최대 비행시간은 한 번 충전 시 약 20분으로 길지 않다. 최대 시속 또한 안전상의 문제를 고려해 시속 102km로 제한된다.

한편 젯슨 원은 지난해 10월 출시됐다. 가격은 9만2000달러(약 1억 2000만원)다. 회사는 이미 젯슨 원의 사전 주문을 400건 이상 받은 상태로, 첫 번째 차량 인도는 내년에 시작될 전망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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